어제의 빅토리아 피크의 안개 악몽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3일차 홍콩 다니기를 시도하였다. 구룔 반도에서 홍콩 본섬을 바라보며 홍콩 영화배우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타의 거리를 아침 산채 삼아 오늘의 출발을 시도하였다. 구룡 반도의 스타의 거리 쪽에서 바라본 홍콩 본섬의 모습과 스타의 거리 모습을 올려본다.
| |
스타의 거리는 빅토리아 항을 끼고 스타 페리 터미널옆의 홍콩문화센터에서 인터콘티넨탈호텔까지 대략 400여미터의 거리이다. 우리가 알만한 홍콩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과 조형물들, 그리고 영화 촬영 장면 조형물들이 있다. 이소룡, 주성치, 임청하, 장만옥...해변가를 따라 거닐면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이소룡의 조형물에서 이소룡 따라하기 하면서 한컷, 마치 영화 감독이 된 양 감독 폼 잡고 한 컷 살짝 눌러 보았다.
| |
스타의 거리 옆으로는 홍콩 우주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으나 그곳은 skip하고 홍콩과학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홍콩과학관은 많은 부분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로 되어 있고, 수 많은 나라의 과학관에 다녀본 본인의 홍콩과학관에 대한 평점은 '우수'이다 한번 쯤 방문해 볼 만하다. 홍콩과학관과 마주보고 있는 것이 홍콩 역사 박물관이다,선사시대부터 영국 식민지 시대룰 거쳐 중국 본토에 반환되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역사가 잘 정리된 것이다. 역시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이다. 홍콩과학관과 역사박물관 앞에서 한 컷 찍어 보았다.
| |
매우 짧은 여정이지만 우리가 홍콩을 뜨기 전에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생인 한사장님 내외와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사장님은 Kowloon역의 주상 복합 아파트에 살고 있다. 엄청나게 높은 아파트에 놀랐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그 분들이 살고 있는 층이 60 몇 층이어서(사실 뒷자리는 기억이 잘 안남)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 내가 사는 20층짜리 아파트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아파트의 한 30층 정도였나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럭셔리한 점심을 대접받았다. 중국 음식점의 모습과 식사 장면 한 컷...
| |
식사 후에 잠시 한사장님 댁을 들어가 보았다. 아파트의 복도와 아파트에서 바라본 페리 터미널의 모습을 올려본다.
| |
집에서 차 한잔 하고 홍콩 국제공항으로는 이번에는 공항철도인 AEL(Airport Express Line)을 타고 가기로 했다. 구룡역에는 출국 수속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짐을 붙이고 출국 수속을 밟았다. 출국 수속을 밟으려면 AEL 티켓을 구입하거나 옥터퍼스 카드(잔액이 90$이상이어야 함)로 수속하는 곳의 출입구를 통과해야 한다. 물론 한 번 옥토퍼스 카드를 수속할 때 찍은 것은 다음에 실제로 AEL을 탈 때까지 유효하므로 짐을 먼저 붙이고 비행기 탈 때까지의 시간을 돌아다녀도 된다(이 때 혹토퍼스 카드는 AEL 타고 공항에 도착한 후 반납하고 환불 받으면 된다). 여하튼 나는 AEL 티켓을 현금으로 사고, 수속하는 곳에 입장하여 모든 수속을 마치고 옥토퍼스 카드도 구룡역에서 반납하고 잔액을 돌려 받았다. 구룡역 개찰하기 전에 한상장님 내외와 한컷..그리고 AEL 내부의 모습도 한 컷....무척 짧은 갑자기 아무 준비없이 떠난 홍콩 묻지마 번개 여행. 그런대로 재미 있었다. 다음에는 준비 잘 하고 다시 주말 여행을 꿈꿔본다. 물론 마일리지 열심히 적립하여 그것으로 항공권을 받아 떠나는 여행으로....
| |
THE END
'홍콩 다녀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9월에 다시 찾은 홍콩-라마섬 다녀오기 (0) | 2013.09.07 |
---|---|
다시 찾은 홍콩 - 홍콩습지공원(Hong Kong Wetland Park) 돌아보기 (0) | 2013.07.11 |
다시 찾은 홍콩 - 홍콩의 올레길- Dragon's Back Trekking하기 (0) | 2013.07.07 |
갑자기떠난 홍콩 -2일차 (0) | 2012.12.30 |
갑자기 떠난 홍콩-1일차 (0) | 201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