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힐링캠프 다녀오기

동아프리카 이야기 여섯번째-옹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게임 드라이브

과천가이 2013. 2. 8. 14:29

<일정> 2013년 1월 24일 14:30 ~ 18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아프리카의 배꼽 옹고롱고로 분화구에서의 사파리드라이브 게임을 하기 위해 숙소에서 2시 30분쯤 출발하였다. 분화구 내에서 거의 이동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25,000여마리의 동물 중 Big Five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오늘부터 탄자니아의 옹고롱고로와 세렝게티, 그리고 케냐의 마라 트라이앵글을 돌아보는 본격적인 동물의 왕국 탐사가 시작되었다. 수많은 사진 속에 이들을 담아 본다. 숙소에서 응고롱고로 분화구 바닥까지 가기 위해서는 남쪽 테두리(rim)까지 자동차로 이동하여 분화구로 내려가야 한다. 한 30여분을 달려 우리는 분화구로 내려가는 gate에 도착하였다. 이곳에 오는 도중에 분화구 바깥쪽에 사는 마사이 마을을 볼 수 있었다. 분화구 입구 초소 건물의 접시 안테나와 뒤쪽에 보이는 가지달린 촛대 모양을 닮았다 하여 흔히 가지달린촛대나무라 불리는 선인장(Euphorbia candebrium)이 눈길을 끝다. 대극과에 속하는 이 선인장은 키가 15m나 자라는 식물로 다육식물이다. 이 선인장에서 나오는 즙은 독성이 강하여 피부에 바르면 물집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울타리 대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동아프리카지구대의 아프리카의 뿔(마치 뿔처럼 튀어 나왔다하여 소말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이 있는 동아프리카 반도 지역) 지역의 고유종이라고 한다.

 

 

 

 

분화구 아래로 내려가 보니 풀이 자라는 지역과 나무가 자라는 지역이 있었다. 특히 나무 중에는 아카시아(Acacia)가 우리 눈길을 끌었다. 아카시아 속에는 약 1300여종의 식물이 알려져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카시아가 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아까(카)시나무가 존재한다. 기린들이 즐겨 먹고 특히 우리가 찾는 곳에서 자주 보이는 우산 모양의 umbrella acacia(Acacia tortilis)는 정말 장관이다. 우리가 아카시아로 잘못알고 있는 아까(카)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는 아카시아 속이 아닌 아까시나무 속에 속하니 번지 수가 전혀 다른 것이다. 물론 콩과식물에 모두 속하니 콩 비슷한 열매가 달리는 것은 비슷하다. 그래서 흔히 아까시나무는 영어 문화권에서는 false acacia, 혹은 pseudo acacia라 불린다. 키가 큰 줄기가 크림색인 옹고롱고로의 아카시아나무(Acacia xanthophloea)와 키가 작고 가시가 아주 크게 발달한 아카시아나무의 모습을 올려본다.

 

 

 

 

분화구에서는 사파리용 4륜 구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동물들을 관찰한다. 분화구에 잘 닦여진 비포장도로의 모습이다.

 

 

 

 

자, 드디어 동물의 왕국에 발을 더 디밀어 보자. 가장 눈에 뜨인 동물 중의 하나는 얼룩말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이 지역에서 만나는 얼룩말은 사바나얼룩말(Equus quagga)이다. 얼룩말의 줄무늬는 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피부에도 진하거나 엷게 나타난다. 얼룩말의 종류에 따라 줄무늬의 굵기가 다르고, 분포 부위도 다르고, 심지어는 개체들마다 줄무늬 패턴이 다르다고 한다. 대체로 이들은 누와 다른 영양류 등의 초식동물과 함께 지내며 수컷 리더를 중심으로 십여마리가 가족단위로 살아간다고 한다. 얼룩말이 누(Gnu)나 영양류와 함께 살 수 있는 이유는 먹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얼룩말은 크고 넓은 풀과 거친 풀을 주로 먹고, 누는 넓은 입으로 짧은 풀을 먹고, 톰슨가젤은 좁은 주둥이로 새싹을 주로 먹는다. 흔히 생태학에서 이야기하는 ecological niche(생태적 지위)가 다름으로써 함께 살 수 있는 적절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라고나 할까...여기에 더해서 얼룩말은 시력이 좋고, 누는 후각이 발달해 있다고 하니 포식 동물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은 서로 위안이 될듯하다.

 

 

 

 

새끼 얼룩말이 배불리 먹고 늘어지게 자고 있었다. 어른 얼룩말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한 가운데서 자는 녀석, 엄마가 곁에서 지켜주면서 자는 녀석...완전히 꿈나라다. 저러다가 사자라도 오면 어떡하나....얼룩말의 무늬는 왜 생긴걸까? 얼룩무늬는 살아가는데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직접 얼룩말에게 물어보지 않아 정확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그러나 진화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알려지기로는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 보호색이 아닐까 한다. 얼룩말이 뭉쳐있으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얼룩말 한 마리인지 혼동스러워 육식동물들이 선뜻 달려들기 어렵다는 설이 있다. 또한 이곳에는 전염병을 옮기는 체체파리가 많은데 체체파리의 눈을 혼동시켜 질병을 막아줄 수 있다나..얼룩말은 겉으로는 일단 근사해 보이지만 진드기나 작은 벌레들이 얼룩말에 붙어 피를 빨아먹고 있다. 해서 가끔 얼룩말이 나무 가지에 몸을 긁거나 뒹굴면서 몸에 붙은 작은 벌레를 떼어내는 장면, 흔히 '얼룩말의 목욕'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여전히 누(gnu) 녀석들도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Magadi 호수가 정 가운데 있고, 풀들도 사철 있으니 그냥 이곳에서 적당히 눌러살고 있는 누녀석들.... 누는 소처럼 앞으로 휘어있는 뿔과 갈기와 꼬리에 긴 솜털이 있어서 뿔이 있는 말이라고 해서 뿔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컷에만 뿔이 있을까? 누는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뿔은 옆쪽에서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다음 위쪽을 향하다가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 흰 턱수염과 검은 꼬리가 특징이다. 누를 누가 제일 사바나에서 맛있게 먹을까? 사자나 하이에나, 그리고 악어가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

 

 

 

 

옹고롱고로에도 역시 그랜트 가젤과 톰슨 가젤이 열심히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가젤(Gazelle)은 소과의 포유동물로 가젤이라는 명칭은 아랍어의 ġazāl (غزا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랜트 가젤 (Nanger granti)은몸 길이가 240 ~ 160 cm 정도로 톰슨 가젤보다 크다.  톰슨 가젤((Eudorcas thomsoni)은 사자나 치타와 같은 맹수의 위협을 받았을 때 도망가기 전에 천천히 달리면서 펄쩍펄쩍 뛰는stotting 행동이 대단히 유명하다. 그랜트 가젤 수컷과 톰슨 가젤 암컷의 무리를 올려본다.

 

 

 

 

옹고롱고로에서 만난 타조 부부는 남편 타조는 어디 마실 갔는지 보이지 않고 암컷 타조만 눈에 들어왔다. 타조(Struthio camelus)는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날지 못하는 타조과에 속하는 동물이다.수컷과 암컷의 구별 키 포인트는 수컷의 몸은 검다는 것, 사진의 것은 물론 암컷. 타조는 시력과 청력이 뛰어나며, 평소 걸을 때 시속 4km 정도이지만 달릴 때에는 시속 60 km나 되니 나름대로 육상 선수이다. 보통 이곳에서 무리 지러 생활하면서, 식물 뿌리, 새순, 과일 등의 식물과 도마뱀 등의 동물을 먹는 잡식성이다. 물론 닭처럼 모래와 가잘을 삼켜 음식물을 잘게 부스는데 이용한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수컷 타조가 보였다. 그러면 그렇지 ..참고로 타조는 1부 다처제...

 

 

 

 

타조가 거닐고 있는 옆의 물 웅덩이 근처에는 흰배를 지닌 검은 황새인 Abdim's Stork가 무리지어 있었다. 황새 종류 중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진 Abdim's 황새 (Ciconia abdimii)는 동아프리카로부터 남아프리카에 걸쳐 서식하며 메뚜기나 애벌레, 작은 파충류를 잡아먹고 산다. Abdim이라는 명칭은 수단의 와디 할파(Wadi Halfa)라는 도시의 터키인 통치자였던 Bey El-Arnaut Abdim (1780–1827)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조금 떨어진 곳에 white stork(홍부리황새)도 보였다. 홍부리황새 (Ciconia ciconia)는 유럽에서 지내다가 겨울을 지내기 위해 아프리카로 이동했을 것이다.

 

 

 

 

버팔로들의 무리도 보였다. 이들은 아마 총각 당일 것이다. 암컷을 거느릴 수 있는 챔피언전에서 밀려난 총각 버팔로들이 때로는 쭈그리고 앉아서 때로는 서 있는 상태로 풀을 뜯어 먹고,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다. 아프리카물소인 버팔로(Syncerus caffer)는 소 과 아프리카물소 속에 속하는 동물로 인간이 가축화한 소의 조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소목에 속하는 동물들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에게 공격적으로 위험하여 아시아물소와는 달리 가축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버팔로가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버팔로는 시속 50km 정도까지 달리 수 있다고 하니 버팔로와 달리기 시합은 급물...어깨높이는 1.5~1.8m 정도이며, 몸무게가 500~800kg에 이르니 사자들이 버팔로 한 마리 잡으면 잔치를 벌릴만하다.

 

 

 

 

옹고롱고로 곳곳에는 디즈니의 만화 영화 '라이언 킹'에 등장하는 품바(Pumbaa)가 곳곳에 있다. 좀 우둔해 보이지만 때로는 현명한 캐릭터인 품바는 멧돼지과에 속하는 혹멧돼지(warthog : 학명 Phacochoerus africanus)로 몸길이 1.5 ~ 1.9m 정도이고, 끊임없이 흔들어대는 꼬리의 길이는 20 ~ 40cm 정도이다. 몸무게가 50 ~ 150kg정도 되니 150kg짜리 한 마리 잡으면 그런대로 포식할 듯. 눈밑과 송곳니 사이에 혹이 붙어 있어 혹멧돼지라 불린다. 송곳니가 입 밖으로 나온 녀석이 수컷이다. 이들의 이빨은 44개이고, 암컷이 2-7마리의 새끼를 낳으면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품바가 돌아다니는 근처의 아카시아 나무 위에 원숭이가 올라 타 있다. 가시가 잔뜩 붙어있는 아카시아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 가시에 안 찔리나보다....

 

 

 

 

분화구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600m 위쪽에 위치한 우리가 묵는 롯지가 보였다. 꽤나 가파라 보였는데 우리는 저녁에 우리 숙소까지 올라와 풀을 뜯어먹는 버팔로의 모습을 보았다.  원숭이가 올라가 있는 아카시아나무 근처에서 영양(antelope) 종류인 워터벅(waterbuck 학명 : Kobus ellipsiprymnus)을 만났다. 워터벅은 소과에 속하는 영양 종류로 몸 길이가 140~240cm 정도이고, 키 높이는 120 ~136cm 정도이다. 수컷의 몸무게가 200~300kg 정도이고 암컷은 160~200kg 정도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전설에 의하면 워터벅은 먹을 수 없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단지 방수 액을 분비하는 분비선의 냄새가 고약할 뿐이라고 한다. 뿔은 수컷만이 가지고 있다.

 

 

 

 

당연히 옹고롱고로에도 코끼리는 있었다. 아카시아 나무 사이에서 코끼리 가족을 만났다. 엄마 코끼리 옆에서 열심히 아카시아잎 등을 먹는 코끼리 가족분들 그리고 엄마코끼리와 새끼코끼리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코끼리의 정면 사진과 옆면 사진도 보너스로 올려본다. 두 코끼리는 같은 녀석일까요?

 

 

 

 

옹고롱고로 대낮에 사바나의 왕 사자(학명 : Panthera leo) 가족이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좀 어려 보이는 암사자들이 벌렁 누워 자다가 잠을 깨고 우리를 쳐다보았다. 낮잠 깨우는 녀석이 누구냐고 채근하듯이...

 

 

다정한 숫사자와 암사자 녀석들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역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행복할까?

 

 

보너스로 낮잠자는 사자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본다.

 

 

 

 

옹고롱고로의 습지에는 소목 하마과에 속하는 하마( (Hippopotamus amphibius)들이 무리를 지어 지내고 있다. 육상동물 중 가장 큰 동물이 코끼리이고, 그 다음이 코뿔소이며, 세번째가 하마이다. 그 크기가 얼마나 되까? 대체로 몸길이는 3.7 ~ 4.6m, 몸무게는 수컷이 2.2 ~ 4.5톤, 암컷이 이보다 좀 적은 1.5 ~ 2.7톤 정도된다. 하마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인 '물말(river horse)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하마는 5천5백만년전에 고래와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마는 매우 위험한 동물로 꼽히고 있다. 초식동물이라서 직접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경우는 없지만 날카로운 송곳니가 그 길이가 1.5m나 되니 한번 찍히면 글쎄 상상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특히 하마 입은 하마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인데, 입이 매우 커서 크게 벌리면 100~170cm 정도라 하니 크게 벌린 입에 날카롭고 큰 송곳니를 보면 웬만한 상식이 있는 동물이라면 근처에는 안갈 듯하다. 하마는 낮에는 물 속에서 지내다가 밤에 풀을 뜯어 먹으러 밖으로 나온다. 밤 11시경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옆까지 올라온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과 아기 하마와 엄마 하마가 함께 있는 모습을 올려본다.

 

 

 

 

하마가 육지에서 어슬렁 거리는 것을 보면 매우 느린 것 같지만 다 자란 하마는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하니 느림보는 아니다. 하마가 피땀을 흘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피ㅏ 아니라 그것은 엷은 분홍색의 체액이니 오해가 없으시기를...무 속에서 열심히 진흙 목욕을 하기 위해 몸을 뒹구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보너스로 옹고롱고로 하마들이 물 속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본다,

 

 

 

하마를 보고 나서 우리보다 훨씬 동물을 잘 찾는 레이몬드가 한쪽 방향을 가르키며 rhino라고 말해주었다. 옹고롱고로에는 한 때 검은코뿔소( black rhinoceros 학명 : Diceros bicornis)가 많이 서식했었다고 하는데 밀렵에 의해 지금은 아주 소수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사실 이들 피부는 회색에 가까운데 흰코뿔소(Ceratotherium simum)와 구별하기 위해 검은코뿔소라고 불린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 코뿔소 두 마리가 멀리 있었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200mm를 당겨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다. 말목 코뿔소과 검은코뿔소 속에 속하는 검은코뿔소는 몸 길이가 1.5m정도 되는 동물로 육상동물 중 코끼리 다음으로 크다  검은코뿔소의 위입술은 끝이 가늘어져 있어 윗입술이 넓적한 흰코뿔소와는 다르게한다. 이러한 윗입술의 모양은 나뭇가지를 끌어당겨서 먹는 데에 알맞다. 사실 이들의 피부는 검은색보다는 회색/밤색/흰색에 가깝다. 코뿔소의 등에 앉으 새들도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코뿔소를 보고나서 차를 조금 몰고 가니 개과에 속하는 쟈칼(jackal)이 외롭에 슬슬 걸어가고 있었다. 사실 이 쟈칼보다는 마가디 호수에 서식하는 수많은 플랑밍고 떼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차로 가까이 갈 수 없어서 자세한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수많은 새들의 무리는 정말 장관이었다. 플라밍고(Flamingo 학명 Phoeniconaias minor)는 보라색 날개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홍학 속(Phoenicopterus)에 속한다.

 

 

 

라이언 킹에서 하이에나는 참으로 재수없는 녀석으로 그리고 있다. 하이에나(Hyena)는 식뮥목 하이에나과에 속한다. 우리가 아프리카의 옹고롱고롱서 본 하이에나는 하이에나 과 중 점박이하이에나속에 속하는 녀석으로(학명 Crocuta crocuta) 점박이하이에나(Spotted hyena)이다. 점이 있는 것 때문에 호랑이늑대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다. 하이에나는 입이 큰 편으로 맹수 중에서 턱의 힘이 가장 강력한 녀석들 중의 하나이다. 턱의 힘이 무려 400 kg중으로 사자보다도 세다고한다. 이런 턱힘으로 해서 사자나 치타의 먹이를 빼앗을 수도 있다. 흔히 사바나의 청소부로 불리는 하이에나는 떼로 암사자를 공격하기도 하고, 하이에나 떼의 공격으 받은 암사자가 나무 위로 도망가기도 한다. 물론 숫사자를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암컷이 수컷보다 몸의 크기가 크고 무리의 우두머리는 암컷이라고 한다. 철저한 서열 중심 사회로 알려져 있다. 하이에나는 다른 동물이 잡은 먹이만 빼앗을까? 사실이 그렇제 않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영양이나 얼룩말 등을 사냥하고, 물론 죽은 동물도 찾아다닌다. 몸길이가 130-160cm 정도이며 몸무게가 80kg 이상 나가는 녀석도 있다. 달리기도 나름대로 잘한다. 시속 65km 정도 되니까...우리 주변을 어슬렁 걸는 점박이하이에나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회색관두루미의 멋진 구애 행동은 우리의 눈길을 끄는데 충분하였다. 이들의 구애 행동은 춤추기(dancing), 절하기(bowing), 뛰어오르기(jumping) 등 다양한 형태로 과시한다. 때로는 후대(gular sac)를 부풀어올려  울음소리(booming call)를 내기도 한다. 멋진 춤을 보여주는 회색관두루미의 모습을 잡아 보았다.

 

 

 

 

보너스로 관두루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본다.

 

 

 

관두루미의 멋진 구애 행동 의식을보고 6시까지 옹고롱고로에서 나가기 위해 차를 몰다가 암사자가 석양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슬슬 걸어가는 모습도 우리 눈에 포착되었다. 사자의 늠름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출구로 빠져 나왔다.

 

 

 

 

일단 옹고롱고로 와일드라이프 롯지로 돌아오니 아직 마사이 용사가 되지 않은, 아니 마사이 용사가 되기 위한 성인식 중인 아이들이 아프리카 마사이 ㅡㅁ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한 컷 찍고 1달러를 팁으로 선사했다. 숙소에서 분화구 쪽을 내려다 보니 분화구 내의 유일한 집 한 채를 발견하였다. 아 잡의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하여간 위에서 내려ㅑ다 보면서 한 컷을 마련했다. 오늘의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를 한 후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기다렸다.

 

 

 

 

<스와힐리(Swahili)어 한 마디 강좌>

Nataka kwenda Kenya. I would like to go to Kenya.
 Tunataka kula chakula. I want to eat a food.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