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보루네오 섬에 가기 전에 짜투리 시간이 좀 남아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잠깐, 정말 잠깐 낮 시간만 둘러 보았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쿠알라룸푸르 근교 케퐁(Kepong) 지역에 있는 FRIM(Forest Research Institue of Malaysia - 말레이지아 산림 연구원)이며, 그곳에서 캐노피 산책(Canopy Walkway)을 하였다. FRIM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고 정글 속 캐노피 트레킹 길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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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찾은 이유 중 하나가 30m 높이, 150m 길이의 강철 트레일에서 캐노피 트레킹(Canopy Walkway)을 하는 것이다. FRIM은 말레이시아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산하의 연구소로 FRIM의 캐노피 트랙은 독일인들의 지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캐노피에 오르는 오두막과 캐노피 트랙의 모습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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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 트랙의 강철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약간의 쉼터 공간이 있고 가끔 꺽어지면서 연결이 되어 있다. 흔들흔들하니 무섬증 있으신 분들은 조금 조심해야될 듯하다. canopy walkway의 모습과 그 위에서 뽐 잡고 있는 모습을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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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 에 여러 사람이 캐노피 트랙에 달라붙어 있으면 흔들림이 증가한다. 개인적으로 흔들림이 증가하니 재미는 더 있었다.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는 모습과 캐노피에서 바라본 정글의 모습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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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를 내려오기 직전에 열심히 내쪽 방향으로 향해 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잡아보았다. 캐노피를 내려와서 울창한 삼림이 우거진 정글에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왜냐하면 이정표가 있으므로...Canopy Walkway는 산림 보호를 위해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월, 금은 휴무이고, 입장 시간은 9시 30분~14시 30분이라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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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를 내려와 걷는 트레킹 코스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존재하였고 삼림은 울창하였다. FRIM 전체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홈페이지(http://www.frim.gov.my/)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FRIM의 표본실에는 수만종의 식물 표본이 있으며 나무들도 수백종 이상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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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M에서 나와 쿠알라 룸프루 북쪽으로 13km 정도 떨어진 곰박(Gombak)지역에 위치한 바투(Batu - 말레이 말로 '돌'이라는 뜻)동굴 힌두교 사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유석 동굴에 세워진 바투 사원...기나긴 계단을 올라가 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사원이 있고, 계단 왼쪽 편에는 동굴 탐사를 할 수도 있다. 계단의 총 수는 272개라고 한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죄가 무려 272가지이고, 받을 수 있는 고통도 272가지라고 한다. 입구의 금빛 상은 42.7m 높이의 무르간(murgan)신이다. 고행하는 기분으로 올라가시기를...많은 원숭이들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으며, 가끔은 방문객들의 먹거리를 빼앗아 가니 조심하도록...바투동굴사원의 모습과 원숭이 모자의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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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면 바투 동굴 사원의 입구의 문이 반갑게 맞이한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무르간 주 신전(main temple)이 자리잡고 있다. 이 동굴 안에도 원숭이들이 무척 많이 살고 있다. 여전히 원숭이를 조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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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안에는 힌두 신들이 여기 저기 자리 잡고 있다. 동굴 끝의 무르간 신전 앞은 위로 뻥 뚫려 있다. 뚫린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있으며 이들 햇살을 머금고 양치식물이나 작은 관목, 초본류 들이 생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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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사원에서의 신비감을 뒤로 하고 시내로 다시 나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는 뭐니뭐니해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이다. 잘 아시다시피 2타워는 우리나라의 삼성과 극동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타워는 일본 하자마 건설이 시공하여 양국의 자존심 대결이 깃들인 타워이다. 착공은 우리나라 건설회사가 35일 늦었지만 완공은 6일 앞섰다고 한다. 1999년 8월에 개관하였다. 지하 6층, 지상 88층으로 높이는 452m이며, 41층과 42층에 양 타워를 이어주는 스카이 브릿지가 있다. 마침 지상에서는 Science Festival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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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이동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푸트라자야(Putrajaya)로 이동하였다. 말레이시아 사법부인 이스타나 케히키만(Istana Kehikiman)의 웅장함과 이슬람 국가답게 모스코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사법부의 모습과 사법부 맞은 편의 강철문에서 바라본 사법부의 모습을 함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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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문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사법부인 이스타나 케히키만이 있고 사법부에서 보았을 강철문쪽으로 강철로 된 모스코가 있다. 그 웅장함은 우리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종교적인 공간을 강철로 만들었다...마호메트는 어떻게 생각할까? 신자들의 부지런함과 현대화를 칭송했겠지... 발걸음을 옮겨 우리는 총리 공관인 페르다나 푸트라(Perdana Putra)쪽으로 옮겼다. 이 역시 그 웅장함은 말로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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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집무실 옆에는 제1의 이슬람 사원인 프트라 모스코(Putra Mosco)가 있다. 모스코의 지붕이 핑크빛이라서 흔히 핑크 모스코라고 불린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변을 끼고 있는 핑크 모스코......핑크 모스코 아래쪽 강변에는 푸드 코트가 있으니 배고픔을 달랠 수 있다. 말레이시아 행정수도를 뒤로 하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보루네오 쿠칭으로 향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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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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